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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金·銀 우리끼리"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 오늘 결승<br>바르셀로나 이후 12년만에 男복식 정상

배드민턴 金메달 물꼬 터졌다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組 결승유도 100kg 장성호 아쉬운 은메달女탁구복식 이은실ㆍ석은미조 결승행 한국 배드민턴이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ㆍ은메달을 모두 확보했다. 또 남자 유도에서 장성호(한국 마사회)가 은메달을 땄다.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구디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이동성-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와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가 나란히 이겨 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ㆍ은메달을 모두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 티켓은 김동문-하태권조가 먼저 끊었다. 김-하(3번시드)조는 엥 하이안-플랜디 림펠리(인도네시아)조를 맞아 2-0(15-8 15-2)의 가볍게 이겼다. 김-하조는 1세트 초반 3점차 리드를 당했으나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워 8-8에서전세를 뒤집은 뒤 내리 7점을 따내 이겼고 2세트는 안정된 네트플레이와 전방위 공격을 앞세워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이-유(랭킹 9위)조는 옌스 에릭센-마르틴 룬드가르트(5번시드.덴마크)조에 1-2(9-15 15-5 15-3)로 짜릿한 뒤집기 승을 거두고 2000년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이-유조는 경기 초반 2점차로 리드했으나 장신을 이용한 덴마크의 고공 스매시에 제압당하고 서비스마저 불안,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서 짧은 리턴을 위주로 한 네트플레이로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어 15-5로 가볍게 이겨 세트 스코어 1-1을 만든 이-유조는 마지막 세트에서 상승세가 꺾인 상대를 일방적으로 공략해 3점만 내줬다. 김-하조와 이-유조의 결승은 20일 저녁 11시 열린다. 남자유도 100㎏급 준결승에서 독일의 미하엘 유락을 꺾고 결승에 오른 장성호는 벨로루시의 이하르 마카라주와의 승부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장성호는 접전을 폈으나 이하르 미카라주에게 들어메치기 절반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한편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앙골라와의 여자 핸드볼B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오성옥(10골)과 이상은(9골)이 19골을 합작하는 맹활약 속에 40-30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1시30분 스페인과 예선 3차전을 겨룬다. /올림픽 취재팀 입력시간 : 2004-08-20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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