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 멕시코서 중남미관장회의 열려

중남미시장에 대한 수출증대와 한국기업의 진출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남미지역 무역관장 회의가 10일(현지시간) 멕시코시 쉐라톤호텔에서 열렸다.황두연(黃斗淵) KOTRA 사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페루 등 중남미 12개국 무역관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수출과 자동차부품 등 현지 수요가 큰 품목에 대한 소 지역별 물류거점 확보, 대기업 브랜드 이미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신장, 중소형제품의 투자진출을 통한 현지 시장접근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KOTRA는 이번 회의에서 국내 기업의 중남미 수출자유공단 진출과 중소형 플랜트 입찰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파나마 등 물류중심지에 물류거점과 애프터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지역별 무역관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개발,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KOTRA의 고유업무 중 하나인 거래알선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무역관별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기능을 충실히 수행, 수출확대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운식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5/11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