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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위험사회와 성폭력'

09/21(월) 11:05 심영희 한양大교수(사회학과)가 성폭력 등의 문제에 대한 자신의 논문 12편을 묶어 「위험사회와 성폭력」(나남신서刊)이라는 책으로 냈다. 이 책은 ▲제1부 성폭력의 유형과 변화 ▲제2부 성폭력의 맥락과 원인 ▲제3부성폭력의 예방과 대책 등 3개의 大주제 아래 관련 논문들을 수록했다. 심 교수는 이 책에 담은 '일상의 권력과 성폭력'이라는 논문에서 "성희롱과 성폭력은 공식조직에서 권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권력을 보상받으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상사로부터 야단맞고 부하직원을 불러 호통치는 중간 관리자, 직장에서는 위축돼 있다 집에 오면 큰 소리 치고 아내를 때리는 회사원, 아무 관계도 없는 여성에게 편견과 적대감을 갖고 차별하는 남자 등은 공식조직에서의 無권력을 만회하기 위해 '일상의 권력'을 추구하는 유형이라는 것이다. 심 교수는 "살인강도 등 범죄자들의 경우 돈이나 복수外에 추구하는 또 하나의목표는 상대를 완전히 제압함으로써 얻는 만족감"이라면서 "이 역시 '일상의 권력'형태"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심 교수는 `위험사회와 새로운 성희롱 유형의 등장'이라는 논문에서 성희롱은 ▲같은 공간내 아는 사이의 직접적 성희롱▲같은 공간내 모르는 사이의 직접적 성희롱 ▲다른 공간내 아는 사이의 간접적 성희롱 ▲사이버 공간내 모르는 사이의 간접적 성희롱 등의 순서에 따라 변화한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정보화 사회와 함께 성희롱이 일어나는 공간이 같은 데에서 다른 곳 또는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되고 상호작용도 직접적인 것에서 간접적이고 잘 보이지 않는 양태로 변화한다고 "고 설명했다. 이 책은 이밖에 어린이 성폭력, TV가 성문화에 미치는 영향, 유교와 페미니즘 등 성폭력과 관련한 대부분의 주제들을 망라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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