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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러시아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吳京南 글로텍대표
입력2000-05-04 00:00:00
수정
2000.05.04 00:00:00
최수문 기자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기술거래가 활성화돼야 하며특히 러시아의 기술과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기술이전과 거래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글로텍 오경남(吳京南·48)사장은 『러시아는 원천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인데다 기술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98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출범한 글로텍은 러시아 기술의 이전과 거래만을 해온 업체다. 특히 광(光)통신기기 등 정보통신과 신소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모스크바 과학기술 위원회, 러시아 엔지니어링협회 등 러시아내의 기술관련 협회, 단체들과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吳사장은 『러시아는 서방선진국이 회피하는 핵심기술까지도 아직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들 기술선진국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따라서 『러시아의 기술과 국내의 자본을 결합, 조인트벤처를 구성한다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吳사장의 지론이다. 물론 吳사장의 러시아 기술에 대한 평가는 각별하다.
다만 러시아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잇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언어문제가 가장 크다. 또한 국가기술시스템 구축이 미흡, 정보체계화가 곤란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더욱이 기술의 대부분이 군사기술과 관련되어 조심스런 점도 러시아기술의 이전과 거래를 어렵게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吳사장은 79년 서울대 섬유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로웰(MASSACHUSETTS LOWELL)대학에서 고분자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88년부터 ㈜SKC 수원중앙연구소에서 10여년을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러시아와 공동프로젝트 작업을 수행한 것이 현재의 글로텍을 설립한 계기다.
吳사장은 『러시아 기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는 많이 구축되어 있다』며 『구매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평가시스템 등 인프라를 구축, 국내 기업들이 러시아기술을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WWW.GLOTEC.CO.KR (02)830-4418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5/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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