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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한국계 프로복서 추 극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출신의 한국계 프로복서 코스티야 추(34.호주)를 극찬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대통령 공관에 추를 초청, 지난달 열린 샴바 미첼과의 국제복싱연맹(IBF) 슈퍼라이트급 방어전에 KO승을 거둔 것을축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신의 방어전을 지켜 보게돼 정말 기뻤다. 승리를 축하하며 우리 러시아인들은 당신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찬사를 보냈다. 추는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글러브를 선물했고 푸틴 대통령은 추의 자서전이 러시아에서 출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1년 세계복싱협회(WBA), 세계복싱평의회(WBC)를 석권한 추는 9개월 뒤에는 잽 주더(미국)마저 제압해 IBF를 보탠 3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됐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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