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샤인폰과 와인폰(3040폰)을 일본에 출시하며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샤인폰과 와인폰을 일본 최대 이통사 NTT도코모를 통해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일본에 선보이는 샤인폰(L705iX)은 일본 시장 최초로 7.2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3세대(3G)폰이다. 와인폰은 기존 휴대폰보다 버튼과 글씨체를 2배로 키우고 액정화면 밑에 알람, 일정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4개의 단축 버튼을 배치했다. 샤인폰의 경우 실버, 티타늄, 골드 등 와인폰은 블랙, 와인레드, 골드 등 각각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하지만 일본 휴대폰 시장은 사업자의 요구가 상당히 까다로워 휴대폰 업체들의 불모지로 통하는 지역으로 자국 업체들이 90%이상 차지하고 있다. 최근 산요전기, 미쓰비스전기 등이 휴대폰 사업을 접을 정도로 변화도 심하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출시한 초콜릿폰이 다소 두껍게 출시되면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한 바 있어 이번 일본시장 공략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 일본법인장 이규홍 부사장은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디자인과 사용편의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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