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20일~8월15일)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내놓고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자동차사고로 인한 일평균 사망자수는 평상시보다 3.8%적은 9.41명으로 나타났지만 부상자수는 평상시보다 5.6% 늘어난 4,711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0대가 평상시보다 휴가철에 22.4%나 사고가 더 발생했으며, 20대는 4.2%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평상시 대비 8~11%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27.1%↑), 전남(9.1%↑), 경북(8.6%↑) 순으로 많았고 인천(9.4%↓), 서울(6.7%↓), 경기(6%↓) 등 수도권은 평소보다 사고가 줄었다.
사고피해자는 10세 미만 어린이 사상자가 평시 대비 33.1% 많았으며 10대 청소년도 22.9%나 증가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휴가철에 가족 동반 여행을 계획하는 운전자들은 어린 자녀들의 안전장구 내지 안전벨트 착용에 유의하고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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