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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면 용치] 시린증상과 지각과민 치아

나이가 들면 음식을 먹는 습관도 큰 차이가 있다. 찬물이나 과일이 대표적이다. 어린 시절에는 사과나 복숭아는 앞니로 베어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나이 30이 넘고 40을 넘기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감히 치아로 그냥 베어 먹는 것은 엄두를 못 낸다. 아니 엄두를 못 낼 정도가 아니라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냉수를 마시거나 신 과일을 먹을 때 치아가 시린 것은 사람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시린 이는 병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증상이 아니라 느낌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약간만 신 과일을 먹어도 지나치게 시린 느낌을 받거나 생활하기 불편할 정도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환자들은 시린 증상이 나중에는 통증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치아를 지각과민 치아라고 하는데 느낌을 어느 정도 받느냐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치아의 조직은 크게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치아의 제일 바깥쪽은 법랑질로, 치조골 내에 위치하는 치아 뿌리 부분의 바깥쪽은 백악질로 덮여 있다. 상아질은 그들 안쪽에 있다. 백악질은 법랑질보다 매우 약해 칫솔질을 지나치게 과도하게 하면 마모가 된다. 상아질에는 상아세관이라는 미세한 관이 상아질 전체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각과민 원인은 상아세관과 내용물이다.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상아세관의 입구가 노출될 때이다. 문제는 가장 흔한 원인이 잘못된 칫솔질에 있다는 점이다. 좌우로 닦는 칫솔질이 그렇다. 치주염으로 인해 상아세관이 노출될 때도 있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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