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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제품 판매금지 심리 앞당겨달라"

재판부 수용 가능성은 낮아

애플이 삼성전자 제품의 미국 판매를 막기 위해 공세를 펼치고 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심리를 앞당겨달라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요청했다. 전날 삼성전자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해제 심리를 최대한 늦춰줄 것을 요구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애플이 3개월 뒤에 있을 심리를 앞당기려 하는 것은 오는 12일 공개 예정인 아이폰 후속 제품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삼성전자 제품의 판로를 최대한 빨리 막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달 열린 배심원 평결에서 승소를 거둬 승기를 잡았지만 재판부가 최종 판결을 미루면서 아직 실질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말부터는 미국 최대 성수기로 불리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도 앞두고 있어 삼성전자 제품의 판로를 조기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 3일에도 삼성전자가 요청한 갤럭시탭10.1의 판매금지 해제를 늦춰달라는 의견서를 미국 법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현지 외신들은 미국 법원이 애플의 주장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심리 일정을 새로 짜야 하기 때문에 루시 고 판사를 비롯한 재판부가 불편을 느낄 수 있다"며 "법원이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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