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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산업발전 3개년 계획 추진
입력2000-02-10 00:00:00
수정
2000.02.10 00:00:00
산업자원부는 국제환경규제의 강화추세에도 불구, 우리 산업의 생산방식이 선진국에 비해 환경친화적인 측면에서 낙후돼 있다고 보고 미래 유망산업인 환경설비산업의 육성과 환경친화적 산업단지 구축 등을 골자로 한 환경친화적 산업발전 3개년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산자부는 우선 현재 3천200억원 수준인 청정생산투자자금을 장기적으로는 1조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도요타와 소니 등 외국기업의 청정생산방식을 벤치마킹, 자동차와 전자,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산업에 청정생산 비전을 제시하고 청정생산기술과제를 발굴, 중장기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환경설비산업을 21세기 주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다이옥신제거기술,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등 미래 유망환경설비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우수 국산설비에 대한 품질인증을 통한 시장확대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원순환형 산업구조 구축을 위해 환경친화적 산업단지(ECO-INDUSTRIAL COMPLEX)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원료조달과 제조 등 산업의 전과정에 걸쳐 환경친화성을 평가하는 기법과 환경친화적 제품설계 등 선진환경경영기법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환경비용이 제조원가의 10%를 차지하고 제품의환경친화성이 마케팅의 주요 관건이 되는 등 환경문제가 기업경쟁력의 새로운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환경산업의 세계시장규모가 97년에 이미 제약산업과 항공산업을능가하는 규모로 성장했고 2005년에는 5천54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주력산업의 청정생산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20-70%에 불과하며환경경영체제(ISO-14001)인증을 획득한 기업의 비율도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수준이라고 산자부는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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