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6%) 내린 1,854.7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스페인 구제금융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상승출발 했지만 그리스 2차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별다른 해결책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 지수는 1,840선까지 떨어지며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하락폭을 줄이며 1,85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38포인트(0.51%) 상승한 471.97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스페인 구제금융을 두고 엇갈린 해석이 나오며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아직 시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이번 주 후반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하지만 그리스 총선 이전에 정책 관련 코멘트가 나오면서 저점을 잡아가는 움직임을 보이겠지만 상단을 높여가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60원 오른 1,170.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1.02%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0.68%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46%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5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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