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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첫 TV광고 스매싱… 김연아 136편 찍어 CF퀸

이노션, 역대 올림픽 스타 모델 분석…김연아, CF 136편으로 최다 출연





그녀의 과거는 김연아 뺨치게 대단했다
현정화 첫 TV광고 스매싱… 김연아 136편 찍어 CF퀸■ 역대 올림픽 스타 모델 누가 있나박태환·이용대 대중적 인기 영웅이미지엔 장미란·이봉주18년간 대표선수 총1,548명 모델발탁은 1.8%인 28명 그쳐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우리나라 올림픽 스타 가운데 첫 광고 모델은 누굴까.

또 올림픽 참가 선수 가운데 광고에 출연한 선수는 몇 명이나 될까.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올림픽을 맞아 이 같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보고서를 22일 내놓았다.

이노션이 역대 올림픽 스타 모델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스타 모델은 지난 1988년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 선수였다. 현 선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지만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우승의 인기를 몰아 1992년 올림픽이 끝난 이듬해 '한국화장품'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이후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18년간 우리나라는 다섯 차례의 하계올림픽과 네 차례의 동계올림픽에서 총 1,548명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메달리스트는 180명이었으며 TV 광고 모델로 발탁된 '스타 선수'는 28명, 1.8%에 불과했다. 역대 올림픽 스타 중에는 김연아가 무려 136편의 광고에 출연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박태환(43편), 장미란(8편), 이봉주(7편)가 뒤를 이었다.



전국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림픽 스타 선호도에서는 김연아가 46.1%로 가장 높았고 박태환(16.4%), 장미란(10.4%), 이승엽(4.9%), 이용대(4.6%) 등의 순이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과거 3~4명을 크게 뛰어넘는 10명의 광고 모델을 탄생시켜 우리나라 올림픽 스타 마케팅의 전환점이 됐다.

기업들이 올림픽 스타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주목도ㆍ호감도 ▦신선한 이미지 ▦상대적 높은 도덕성 ▦극적 스토리 ▦사회공헌적 기업이미지 창출 등이 꼽혔다.

김연아는 기업이미지ㆍ화장품ㆍ패션 업종 순으로 광고모델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박태환은 기업이미지ㆍ음료ㆍ자동차, 장미란은 기업이미지ㆍ공공부문ㆍ아파트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대는 기업이미지보다 음료ㆍ식품ㆍ패션 순이었다.

이노션은 인지도와 호감도 등 소비자 태도를 분석한 올림픽 스타 지수(O.S.I)를 활용해 올림픽 스타 유형을 세 가지로 분류했다. 운동 능력과 도덕성이 강점인 올림픽 영웅 이미지의 선수로는 장미란ㆍ이봉주ㆍ이승엽이, 엔터테이너적 특성이 높은 선수로는 김연아ㆍ박태환ㆍ이용대가 각각 분류됐다. 잠재력은 크지만 아직 인지도가 낮은 선수로는 이승훈과 이상화 등이 꼽혔다.

박재항 이노션 마케팅본부장(이사)은 "올림픽 스타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올림픽에서 얻은 명성만을 이용한 반짝 마케팅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타와 기업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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