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전일대비 11.11포인트(0.60%) 오른 1,875.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유로존 국채 입찰 호조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 역시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시작됐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장중 한 때 1,88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1,87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3,386억원 순매도하며 차익매물을 쏟아 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0억원, 1,650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에서 2,809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상승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9포인트(0.54%) 오른 523.1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들어서 프로그램 매수 영향력이 커진 것 같다”며 “프로그램 영향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다보니 주가도 연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프로그램 매매는 가변적이기 때문에 지속성은 떨어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지표 호전 여부와 유럽쪽 국채 부분을 좀 더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9.9원 내린 1148.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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