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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경제 시각차' FRB 인사들 발언 주목

이번 주(17~21일)에는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MC)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큰 이슈가 없는 가운데 그나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들의 경제전망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벤 버냉키 FRB 의장은 고용부진이 계속되고 기업투자도 둔화하고 있다며 지금의 경제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18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FRB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FRB 총재를 필두로 19일 리처드 피셔 댈러스FRB 총재, 20일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FRB 총재,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FRB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FRB 총재가 발언에 나선다.

FRB내에 매파인 래커 총재는 "QE3는 경제부양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FRB 인사들간의 전망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QE3 랠리'를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지표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번 주 부동산 시장과 제조업 동향 두 가지 지표가 핵심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7일에는 9월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8일에는 경상수지와 미국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 서베이가, 19일에는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와 기존주택 판매가, 20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필라델피아 FRB지수와 경기 선행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일단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보다 3.85포인트 상승한 -2.0을, 2ㆍ4분기 경상수지 적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과가 예상치에 못 미칠 경우 QE3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 8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택경기호전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찰스슈왑앤컴퍼니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 주 발표되는 제조업 및 주택관련 지표들은 나름 의미가 있다"며 "투자자들은 지표에 따라서 향후 경제 회복에 대해 가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이번 주 유럽은 2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합의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스페인의 장기국채 입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과에 따라 시장의 심리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슬람 권의 반미시위 확산으로 인한 국제유가의 움직임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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