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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위해선 「적과의 동침」도 불사”/금융권 업무제휴 다변화

◎은행­은행 보험­투신 은행­우체국 등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기관간 업무제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종전에는 업무제휴가 은행과 보험, 보험과 카드사간의 제휴에 그쳤으나 최근 은행과 은행간 또는 은행과 우체국, 보험과 투신사간의 제휴 등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휴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제주은행은 상호업무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했다. 두 은행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업무제휴조인식을 갖고 국제업무, 대출, 자산운용, 직원연수, 전산투자 등의 분야에서 제휴키로 했다. 또 한일은행은 지난 3월부터 제일화재와 연계해 자영업자 및 장래 자영업 경영을 희망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사장님 우대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우체국과 제휴를 하고 신한비자카드를 소지한 교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외환카드사의 경우 시그나화재해상보험과 업무제휴를 하고 공무원연금카드, 대우자동차카드, 현대자동차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보험가입신청서만 작성해 제출하면 3개월간 5백만원 규모의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있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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