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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소재 전쟁, 업종간 경계가 사라졌다.

현대차 자동차 첨단소재 개발, 전자도 소재 개발 열중. 섬유 업종도 첨단 소재 개발 한창 등

첨단 소재는 섬유 및 석유화학 업종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 자동차는 물론 전자 등 이종 업종에서 최첨단 소재 개발에 나서면서 첨단 소재 개발을 놓고 업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 자동차용 첨단 소재부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총 1조1,200억원을 투자해 엔진 및 변속기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과 고품질 철 분말 선행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공장을 충남 당진에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최첨단 소재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차량 경량화다. 차량 경량화는 완성차 업계의 핵심 이슈로 연비 저감 등에서 최첨단 소재는 필수 요소다.

전자 업종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도 요즘 첨단 소재 개발에 열중이다. 이를 위해 첨단 소재 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충원하는 등 소재개발을 위한 플랜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전자업계가 첨단 소재 개발에 나서는 이유도 경량화다.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물론 TV 등을 만들 때 ‘크면서도 무게는 덜 나가도록 하는 것’이 요즘 키 포인트이다. 삼성과 LG가 선보인 초대형 냉장고의 경우 최첨단 소재가 대거 적용된 것이 단적인 예다.



섬유ㆍ석유화학 업계도 첨단 소재개발에 한창이다. 첨단 소재가 고유 업종인 만큼 이 분야에서 절대로 질 수 없다는 각오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 전자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이 가능한 탄소섬유다. 현재 도레이첨단소재, 효성, 코오롱,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등이 탄소섬유 생산에 들어갔거나 개발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첨단 소재 개발은 모든 업종의 핫 이슈가 될 것”이라며 “첨단 소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흥록기자 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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