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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우리은행장 "中건설社 공략"
입력2002-07-07 00:00:00
수정
2002.07.07 00:00:00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7일 "앞으로 2년 안에 자산규모를 150조원으로 늘려 은행 대형화에 대비하겠다"며 "베이징사무소 등 중국 내 지점을 통해 중국 건설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중국 베이징(北京)대학교와 한국개발연구원ㆍ우리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중 경제협력 심포지엄 후 가진 간담회에서 "과거와 달리 은행들이 여유자금을 많이 갖고 있는 만큼 이제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이미 상하이와 베이징에 사무소를 낸 만큼 선양(瀋陽)에도 지점개설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2곳에 사무소를 더 내 모두 5개의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이징은 오는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성장성이 크며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들도 많다"며 "베이징사무소는 현지 한국기업을 거래대상으로 삼는 기존 사무소들과 달리 중국의 기업금융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부동산개발 업체와 손을 잡고 2008년까지 우리은행의 강점인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호텔이나 상가ㆍ운동장 등 건설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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