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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重, 복합화력 발전소사업 주계약자 선정

韓重, 복합화력 발전소사업 주계약자 선정산자부, '기술수준 문제없다' 참여요청 승인 한국중공업(대표 윤영석·尹永錫)이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그동안 외국업체들이 독점해 온 국내 복합화력 발전소 사업의 주계약자에 선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최근 한중의 기술수준이 복합화력 발전소 사업 주계약자로 참여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한중의 주계약자 참여 요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GE, 지멘스, 알스톰 등 외국업체 위주였던 주계약자 지위를 한중도 확보하게 돼 주도적인 입찰 참여가 가능해 졌다. 복합화력발전소의 주계약자 지위는 설계 및 제작기술이 일정 수준을 충족한 업체에게만 부여되는 것으로 그동안은 기술력이 우수한 GE 등 외국업체만이 수행해왔다. 때문에 지금까지 한중은 입찰참여를 할 수 없어 이들 외국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에 참가하는 정도에 그쳤다. 한중은 지난해부터 자체 기술이 산자부가 정한 수준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주계약자 선정을 관련부처에 요청해왔다. 특히 ▲설계기술 및 신기술 습득 ▲ 운전·유지 보수에 따른 과다 비용 해소 ▲설계 능력 및 신기술의 해외업체 독점 탈피 등을 위해서 한중의 주계약자 선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중은 이번 주계약자 선정으로 정부의 발전설비 국산화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급증하고 있는 국내외 복합 화력발전소 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보면 한중의 주계약자 자격 획득으로 외국 발전설비업체에 지출되던 기술·제작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민자발전소 사업은 대부분 복합화력발전소로 추진되고 있다. 복합화력 발전소는 기존 화력발전소에 비해 부지확보, 열효율 및 공해문제 등에서 뛰어나 국내외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추세이고 수년내 전체 발전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중은 복합화력발전소 시장에서 컨소시엄방식으로 참가, 인도 콘다팔리와 태국 래임차방 사업 등을 수주하는 등 풍부한 수주경험을 가지고 있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20: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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