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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없앨수 있는 능력 키워라"

국내 첫 우화형식 정보관리서 '딜리트'

"정보를 없앨수 있는 능력 키워라" 국내 첫 우화형식 정보관리서 '딜리트' '딜리트의 저자 전병국씨' “정보를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치밀한 사고의 틀을 갖춰야 합니다.” 자기계발서 ‘딜리트(DELETㆍ21세기 북스 刊)‘의 저자 전병국씨(사진)는 정보를 이용해 지식을 만드는 첫번째 비결은 자신의 주관을 바탕으로 한 지식체계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사고의 틀을 만드는 작업은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보에 접근하면 정보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출판업계의 히트 상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는 자기 계발서의 80%이상이 해외 번역서로 메워지는 국내 출판가의 현실에 미루어 볼 때 이 책은 우리의 실정에 맞는 정보관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신선하다. 특히 인터넷 이용이 생활화 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매일 정보에 치여 살고 있다고 느끼지만 일반인을 위한 정보관리 방법을 다룬 단행본으로 처음 나온 책이다. 책은 정보를 잘 다룬다고 생각했던 한 인터넷 포털 검색팀장인 주인공이 정보의 노예였다는 것을 알고 미래학자 김인하 박사의 도움으로 진정한 정보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우화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기업보다는 일반인들이 공감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하기위해 소설형식으로 썼다”며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체험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이용이 일반화 되면서 공공재인 정보가 소비재가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가십성 인터넷 정보에 빠져 해야 할 일을 미루는가 하면, 메신저에 로그인 된 사람들과 인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것이 요즈음의 세태”라고 말했다. 자신의 지식체계를 굳건히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휘발성 정보에 시간을 허비하기 쉬운 환경이 돼 벼렸기 때문이다. 그는 “지식사회에 살아 남는 개인이 되기 위해서는 정보를 찾고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없앨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며 “정보를 제거하는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개인의 목표와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목표가 설정된 한 후 정보를 만나면 선별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패션에 민감한 ‘정보 쫓기’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며 “정보의 압박에서 과감히 벗어나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정보의 단식이 정보의 주인이 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입력시간 : 2004-11-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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