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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16대 대통령 취임/새대통령에 바란다] 금융계

◇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새 정부는 국민의 화합을 바탕으로 신뢰성 있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만들어 경제활성화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 특히 그동안 성공적으로 이룩한 금융구조 개혁을 완수해 금융이 전략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 은행권은 외환위기 이후 금융구조조정을 통해 대형화와 겸업화의 기초가 마련됐다. 하지만 비은행 부문의 구조조정은 여전히 미진한 상태다. 따라서 새 정부는 비은행 분야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각종 금융제도를 정비하고 공정한 시장경쟁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영회 수출입은행장 지난 5년간 국민의 정부에서도 추진했던 기업ㆍ금융구조개혁도 결국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의도였다고 생각한다. 현재와 같은 국제화ㆍ세계화시대에는 모든 제도가 국제적인 수준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 새 정부는 `공정한 시장조성자`라는 역할에 맞춰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와 간섭을 철폐해 시장원리가 경제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글로벌 스탠더드가 확립되면 기업하기 좋은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라는 최대 국정과제도 자연스럽게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LG증권 서경석 사장 우리나라를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도록 이끌어 나갈 21세기 첫 대통령에게 거는 우리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크다. 증권시장과 자본시장은 현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인프라로서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증권 및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안정은 나라 경제 전체를 내실 있게 만드는 기본이 될 것이다. 노 대통령을 비롯해 새 경제팀은 증권시장에 중장기적인 자금 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제도적 보완과 유인책 마련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홍성일 한국투자신탁증권 사장 한반도를 동북아 금융과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사를 주목한다. 시장과 제도를 세계기준에 맞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개혁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말씀에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정책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해 시장이 보다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업의 투명성과 유연한 노동정책, 나아가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금융시장의 발전과 직결된다. 주주가 주주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다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모든 정책 추진이 시장에 지나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하는 완급조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의 성공이 곧 국민과 국가의 성공임을 강조하고 싶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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