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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4년새 80% 급증

월교육비 100만원이상 가구 2배로…인터넷신문 부상..경제기사 선호도 상승<br>자녀 유학·연수로 주부 해외여행 급증

사교육비 4년새 80% 급증 [2004 사회통계 조사] 월평균 가구당 교육비도 33%늘어 49만원내집마련, 3년전보다 8개월 줄어 10년1개월 우리나라의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50만원에 육박하며 이중 사교육비 비중이 4년 전보다 8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 후 내 집을 마련하는 데 평균 10년이 걸리며 단독주택보다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4년 사회통계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통계청의 이번 조사는 3만3,000 표본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20일부터 열흘간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49만4,000원으로 4년 전의 37만1,000원보다 무려 33.2%나 증가했다. 4년 전에는 월 10만~19만원의 교육비를 지출하는 가구가 전체의 23.2%로 가장 많았으나 현재는 40만~49만원을 지출하는 가구가 20.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월평균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가구도 5.9%에서 10.1%로 늘어났다. 사교육비 부담도 급증했다. 학원ㆍ보충교육비 등으로 쓰는 금액은 월평균 23만2,000원으로 4년 전의 12만9,000원보다 79.9%나 늘어났다. 자녀 1인당 월평균 교육비도 28만7,000원으로 4년 전의 22만1,000원에 비해 29.9% 증가했다. 아울러 해외유학이 늘면서 자녀를 찾아 출국하는 '기러기 부부'도 4년새 두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해외를 다녀온 사람(15세 이상)은 10.2%로 4년 전보다 4.3%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친지방문 등 가사 목적이 15.2%를 차지, 4년 전의 7.2%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과장은 "자녀의 조기유학이 늘면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부모들의 해외방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결혼 후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년1개월로 3년 전보다 8개월이 단축됐다. 기간별로는 결혼 후 5~10년 만에 주택을 마련하는 이들이 전체의 26.5%로 가장 많았고 10~15년 미만이 20.5%, 20년 이상이 13.4%를 차지했다. 주택구입자금을 마련하는 방법로는 저축이 50.5%로 가장 많았고 융자 및 사채가 19.1%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증여 및 상속 11.8%, 퇴직금 및 보상금 2.0%, 재산매각 1.6% 순이었다. 자기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비율은 62.9%로 3년 전보다 4.0%포인트 높아졌으며 특히 서울 지역의 자가비율은 46.0%에서 52.4%로 올라갔다.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주택형태로 단독주택을 선택한 이들은 3년 전의 57.6%에서 48.6%로 낮아진 반면 아파트는 37.8%에서 47.9%로 높아졌다. 현재 주택에 대해 만족한다는 이는 30.3%에 불과했다. 불만족의 이유로는 '주택의 규모가 작아서'가 37.2%로 3년 전의 29.4%에 비해 높아졌다. 또 현재 거주지를 선택한 이유로는 '경제적 능력에 맞추어서'란 이유가 3년 전 30.9%에서 48.8%로 상승했다 이밖에도 15세 이상 1인당 독서권수는 13.9권(남자 15.7권, 여자 12.2권)으로 나타났고 여자(62.4%)가 남자(62.4%)보다 책 읽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일의 여가 활용방법은 TV시청이 26.1%로 가장 많았으며 휴식 및 수면 16.1%, 사교활동 11.4%, 가족과의 활동 9.3% 순으로 나타났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4-11-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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