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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야심 차게 내놓은 신형 세탁기 '액티브워시'가 국내 출시 20주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일 약 715대, 2분당 1대꼴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4일 출시된 액티브워시 세탁기가 140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만대를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액티브워시가 국내 전자동 세탁기 시장에서 40% 후반대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라는 게 삼성 측 주장이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등의 자료를 토대로 내놓은 추정치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판매 수치는 국내만 집계한 것이다. 북미·중국·중남미를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 팔리는 숫자를 합치면 훨씬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액티브워시의 올해 전체 판매량 목표를 200만~300만대 정도로 잡고 있다.
액티브워시는 개수대와 빨래판을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을 탑재해 애벌빨래 과정을 간편화한 삼성전자의 전략 신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는 전 세계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국내서도 덥고 습한 여름철 특성이 겹쳐 액티브워시 수요가 더욱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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