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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쇠고기 추적시스템' 광우병 차단

오는 4월 1일부터 전자태그 이용, 유통경로 정밀추적<br>수입육류→국내산 둔갑도 방지

오는 4월1일부터 수입산 쇠고기의 원산지와 중간유통 등을 파악, 광우병과 구제역 확산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수입 쇠고기 추적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13일 정보통신부와 농림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은 올해 일반예산 지원을 받아 4월부터 수입산 쇠고기에 대해 통관시점에 전자태그(RFID)를부착, 유통경로를 정밀 확인하는 `수입 쇠고기 추적시스템'을 시범 가동할 방침이다. 이는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BSE)에 감염된 소가 발견되면서 미국산 수입쇠고기 수입금지 조치 등 큰 논란이 발생한 데 따른 정부 차원의 대책으로 광우병외에 구제역 등 각종 동물 전염병의 국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장치라고 검역원은설명했다. 특히 수입 쇠고기가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적정 수준의 세원을 확보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검역원은 수입 쇠고기 추적시스템의 가동을 위해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과 수원점을 시범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이를 구입하는 고객은 별도의 RFID 판독기를 통해쇠고기의 원산지와 중간 유통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2003년 말에 발생한 미국 광우병 파동으로 각국이 수입금지에 나서고 미국정부와 수입금지 조치를 둘러싸고 적잖은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이번 시스템이 가동되면 당시와 같은 광우병 파동은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또 소비자들이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와 중간 유통경로를 직접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제품의 신뢰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정통부과 검역원은 보고 있다. 정통부는 또 RFID 첨단기술을 한우고기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가능한 이른 시기에 이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와 검역원은 수입 쇠고기 추적시스템 외에 한우에도 RFID 기술을 적용할 경우 수입육류가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등의 문제점은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한우의 경우에도 첨단 RFID기술을 통해 사육관리와 중간 유통등 전 과정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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