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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29ㆍ토튼햄 핫스퍼)가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도왔다. 이영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06-2007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2차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90분을 소화했다. 토튼햄은 전반 7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과 전반 17분 저메인 제너스의추가골로 셰필드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까지 왼쪽 수비를 맡았던 이영표가 오른쪽으로 나온 것은 지난 20일 볼튼과의 개막전(0대2 패)에 이어 두번째다. 풀타임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영표는 베어벡 감독이 직접 관전한 이날 경기에서 공수에 걸쳐 제몫을 해냈다. 분데스리가에서 이적한 베르바토프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도 이영표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7분 이영표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아 로비 킨에게 내주자 킨이 다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레넌에게 연결했고 레넌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베르바토프가 빈 골문을 갈랐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영표에게 “기회마다 공격에 가담했다”고 칭찬했지만 다소 박한 평점 6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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