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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금감위원장 "보험사 인수합병 활성화방안 추진"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보험사의 대형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대주주 요건을 완화하는 등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보험개발원 주최로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신년 조찬회에서 “M&A 요건을 완화해 국내 보험사의 종합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증권선물거래소의 유가증권 상장규정이 개정돼 오랜 기간 숙제로 남아 있었던 생보사 상장기반이 마련됐다”며 “올해는 생보사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력을 확충하고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투자자문과 일임업무의 겸영도 허용하는 등 보험사 업무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보험사가 다양한 위험보장 상품을 개발하도록 일부 신고상품을 제외하곤 사전통제 없이 자율적으로 개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와 미국의 경기둔화, 고유가, 중국 인플레이션 등이 글로벌 경기 둔화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산업 선진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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