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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롯데 아성 넘본다

편의점·슈퍼 매장확충·신규사업 적극 진출<br>"M&A등 공격경영으로 올 '유통 빅3' 도약"


새로 출범한 GS리테일(옛 LG유통)이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나서 앞으로 ‘유통 왕국’인 롯데쇼핑과의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출범과 함께 단숨에 기업집단 순위 12위에 오른 GS그룹은 1조원 이상의 풍부한 자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성장을 꾀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히고 있어 신규사업 진출, M&A 등을 통한 유통부문의 집중 육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미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전업태를 망라한데다 교외형 쇼핑몰 사업에 진출키로 한데 이어 홈쇼핑 사업 기회까지 엿보고 있는 기업집단 순위 7위의 롯데그룹과 전 사업부문에서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은 올해를 ‘유통 빅3’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백화점, 할인점, 수퍼마켓, 편의점 및 신규사업인 헬스&뷰티 전문점을 확대할 계획이며 GS홈쇼핑(옛 LG홈쇼핑)과도 유통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허승조 GS리테일 사장은 지난주 백화점협회 사장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미국을 방문, 선진 유통업태 탐방 및 MD전략 벤치마킹 등을 통한 사업구상에 들어갔다. GS리테일은 우선 업계 1위 사업인 슈퍼와 편의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업계 최다 점포와 매출을 유지해온 GS슈퍼 사업부는 지난2월 코오롱마트 10개점을 인수, 확장전략에 시동을 건데 이어 연내 100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슈퍼 차별화를 위해 인터넷 슈퍼마켓 서비스 매장을 기존 60개에서 전 전포로 늘리고 배송 지역도 확대한다. 점포수로는 업계 2위지만 점당 매출이나 수익면에서는 1위임을 자부하는 편의점 사업은 ‘고수익 가맹점만 늘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연내 400여개 매장을 오픈, 점포수를 최대 2,3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홍콩의 A.S.왓슨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GS왓슨스를 통해 새로 진출한 신업태인 헬스&뷰티 전문점 ‘왓슨스’도 지난3월 1호점을 오픈하는등 신규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또 할인점인 GS마트나 백화점인 GS스퀘어는 아직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있지만 꾸준히 출점을 늘린다는 방침 아래 사내 신규사업팀, TFT팀 등에서 다양한 사업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업계에서는 GS리테일의 유통 매장이 GS칼텍스정유가 운영중인 3,300개 주유소 및 주유소 병설 편의점 ‘조이마트’ 230여 점포와 주유 상품권 활성화, 공동 마케팅 등에 나설 경우 시너지 효과가 한층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올해 백화점은 22개점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할인점인 롯데마트는 45개(3조3,000여억원), 롯데 슈퍼는 55개(5,000억원)개로 확대한다. 또 신규사업으로 일본 이온사와 합작으로 추진중인 교외형 쇼핑몰도 연내 입지를 결정, 2007년께 문을 열 예정이며 별도법인인 코리아세븐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해 300여개를 신규 출점, 점포수를 1,500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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