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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상식] 아름답게 장수하는 비결

옛날 사람들은 치아의 숫자를 보고 장수를 판가름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성한 이가 많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수년 전부터 일본에서 벌이고 있는 2080운동도 치아의 숫자를 나타낸다. 20개의 이를 80이 될 때까지 유지하자는 뜻이다. 치료의 의미보다는 적극적인 예방의 뜻이 함축돼 있다. 건강한 성인의 치아는 32개이다. 그러나 32개의 치아를 손상하지 않고 그대로 지니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우 입 속 관리를 소홀히 하는 탓에 평균적으로 40세가 되면 2.5개, 50세는 7.5개의 치아를 잃는다고 한다. 흔히 가장 안쪽에 있는 어금니가 먼저 빠지는데 이는 맨 안쪽까지 칫솔질을 잘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치아를 잃는 속도는 점점 빨라져 80이 되면 남아 있는 치아 숫자가 겨우 한 손에 꼽힐 정도라고 한다. 그렇다고 치아의 수명이 반드시 나이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나이보다는 생활습관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고 할 수 있다. 평상시 어떤 음식을 먹느냐, 어떻게 관리하느냐, 생활습관이 어떠한가에 따라 치아의 수명은 천차만별이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서도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사람을 젊어 보이게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피부상태와 표정이다. 우선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수분이 빠져나가 탄력이 없어진다. 그러나 젊은 시절부터 관리를 잘 해주고 하루 8컵 이상의 생수를 마셔 부족한 수분을 채우면 나이가 들어서도 탱탱한 피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그리고 표정은 그 사람의 마음 상태를 담아내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표정을 밝게 해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피부가 아무리 탱탱하고 밝은 마음으로 살아간들 치아가 없어지면 얼굴은 끔찍하게 변하고 만다. 물론 이를 만들어 심을 수도 있고, 다른 해결방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잘 만든 치아라도 원래 내 것만 할 것인가? 오래도록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손거울을 꺼내 치아를 한번 살펴보자.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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