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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해외장사 잘되네"

【뉴욕=김인영 특파원】 세계 최대의 소매 체인망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 월마트사가 지난 3개월 동안 해외에서 전년 동기대비 두배 이상의 영업 이익을 냈다. 이는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세계적인 디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는 기간에 월마트가 해외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10일 월마트는 지난 3·4분기(8~10월) 중 해외 영업수익이 1억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00억 달러에 비해 110% 불어났다고 발표했다. 또 이 기간중 해외 매출은 2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6%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월마트는 아르헨티나·브라질·캐나다·독일·멕시코·푸에르토리코 등 해외에 6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들어 합작사업 형태로 한국과 중국에 진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의 추세로 볼 때 월마트는 한국에서도 급속하게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내 유통업체들의 대응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분기 월마트의 전체 영업 이익은 1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4%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또 3분기중 영업 매출은 3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났다. 이는 뉴욕 증권가의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아시아 금융위기에도 불구, 미국의 소비수요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월마트의 수익 확대는 상품 생산자에게 가격할인 요구 대형 매장을 통한 할인 판매 재고관리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전상품에서 경쟁업체보다 1%의 개선효과를 얻겠다는 경영방침에서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인 아칸소주에 본사를 둔 월마트는 막대한 영업이익을 시현함으로써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로 소비자들이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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