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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3개월만에 1,010 고지 도달(잠정)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3개월만에 1,010선에 올라섰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65포인트 오른 1,010.80으로 마감했고 KRX100지수는 16.27포인트 상승한 2,058.44로 거래를 마쳤다. 종합주가지수가 1,010을 넘은 것은 지난 3월14일 1,019.69이후 3개월9일만이다. 이날 지수는 0.09포인트 오른 1,002.24로 거래를 시작한뒤 잠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반등한후 장후반 외국인의 매수 가담으로 상승폭을 키워 1,010선을 넘어섰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했지만 공격적인 매도가 없었고 1,000선 안착에 대한기대감이 커 추가 상승이 이뤄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44억원과 33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686억원을순매수하며 3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서 11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통신이 내렸을 뿐 종이, 화학, 기계, 전기, 전기가스,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등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496개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23개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4억4천40만주, 거래대금은 2조7천911억원에 달해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최근 사흘 연속 보합과 약세를 오갔던 하이닉스는 1.46% 상승, 대형 기술주 중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는 삼성전자(1.01%)는 이틀연속 1%대 이상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벌였다. LG전자는 0.45% 오르며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두산중공업은 3.82% 오르며 5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구은행(2.06%)과 부산은행(2.32%)은 내수회복과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주말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전북은행(0.19%)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1.16%)과 한진중공업(12.24%), 대우조선해양(5.21%), 삼성중공업(3. 70%) 등 조선주들은 후판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동반 상승했다. 대우건설은 대우아메리카나의 소송취하 소식에 2.73% 올랐다. LG필립스LCD는 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2.09% 급락했고 소버린이 경영참여 포기를 밝힌 SK㈜(-0.36%)는 이틀 연속 내렸다. POSCO는 인도 제철소 공장건설 소식에도 불구하고 0.82% 하락했으며 광주 이전소식이 전해진 한국전력은 3.55% 오르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1,000포인트 안착 기대감에 추가 상승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펀더멘털은 약하지만 유동성이 좋고 향후 기업실적 기대감이 높은점이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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