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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G마켓 인수 초읽기

존 도나휴 CEO 이번주 입국, 합병 공식 발표할듯

이베이 G마켓 인수 임박 세계적 전자상거래기업 이베이의 G마켓 인수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도나휴(John Donahoe)가 금주 중 국내에 입국해 인터파크측과 G마켓 인수건을 마무리하고 합병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인터파크의 고위관계자는 "현재 이베이와 매각대금에 대한 가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어 G마켓의 매각은 늦어도 올 상반기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해 G마켓의 매각이 임박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G마켓의 매각배경에 대해 "인터파크와 G마켓간의 제살 깎아먹기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향후 오픈마켓의 지속적인 성장성도 불투명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공정거래위원회의 옥션과 G마켓의 합병 승인 이후 6개월간 계속 진행돼 온 G마켓 매각협상이 조만간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이베이가 이번 인수에 성공하게될 경우 이베이는 옥션과 더불어 G마켓까지 거머줘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하게 된다. 이번 이베이의 G마켓 인수에 대해 구체적인 매각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전자상거래기업 관련 M&A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등을 감안할 때 매각대금은 6,500억~7,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다만 환율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인터파크G마켓의 시가총액은 지난 25일 기준 824만9,300달러로 인터파크가 전체 지분의 29%, 인터파크의 최대주주인 이기형 회장이 7% 등을 보유하고 있다. G마켓의 지난해 매출액은 2,787억원, 영업이익은 49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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