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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증가세 둔화

사망자 82명으로 늘어… 백신 접종예약 첫날 폭주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에 따른 사망자가 총 8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3세 이상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18일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예약이 진행된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의 경우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접속장애 사태는 없었으나 질병관리본부, 신종플루콜센터 및 병ㆍ의원 등에는 예약방법 및 확인 여부 등을 묻는 문의전화가 하루종일 빗발쳤다. 네살배기 자녀를 둔 서울 도봉구의 김모씨는 "지난주 자주 다니던 소아과에 가예약을 해놓았으나 못미더워 병원에 다시 전화해봤더니 집에서 직접 예약하는 게 순서가 빠를 수 있다고 해 9시에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부랴부랴 12월7일 첫날로 겨우 접종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오전11시 정도에 예약을 하러 도우미 사이트에 접속한 성북구의 최모씨는 "단골 소아과에 첫날 접종을 예약하려 했으나 그 주에 접종 가능한 인원이 다 마감됐다는 메시지가 나와 할 수 없이 한 주 늦춰 예약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또 병ㆍ의원이 예약 환자를 조회할 수 있는 행정지원 사이트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불편이 따르기도 했으며 일부 의원의 경우 소아접종을 신청하지 않았으나 도우미 사이트에 올라 있어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신종플루 사망자가 추가로 18명 발생해 총 82명으로 늘어났으나 지난달 말부터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추가 사망자는 충청권에 사는 11세 여아와 42세 남성 등 비고위험군 2명, 만성질환을 앓아온 수도권의 34세 남성 등 고위험군 16명으로 파악됐다. 11세 여아는 지난달 30일 증상이 나타나 31일 병원을 찾아 지난 4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으나 이틀 만인 6일 숨졌다. 42세 남성은 지난달 19일 증상이 나타나 20일 병원을 찾았으며 26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으나 1주일 만인 2일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신종플루로 현재까지 사망한 82명 가운데 고위험군은 69명, 비고위험군은 1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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