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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年 전력소비량 3년새 13.2%↑"

서울환경연합은 2001∼2004년 서울시의 연간 전력사용량이 3년간 13.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서울시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2001년 3만3천297GWh(1GWh는 1천MWh)에서 2002년 3만4천876GWh, 2003년 3만6천166GWh로 점차 증가했고 지난해 3만8천214GWh를 기록, 이같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시 각 구별 연간 전력사용량 증가율을 살펴보면 양천구가 21.6%로 가장 높았고 강북구가 18.4%, 은평구 18.2%, 마포구가 17.8%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강남구는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연간 전력사용량이 3천854GWh로 가장 높았는데 이 수치는 가장 낮은 전력사용량으로 조사된 강북구의 5.2배에 해당한다고이 단체는 주장했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3년간 서울시의 구 가운데 전력사용량이 감소한 곳은 한곳도 없었다"며 "주택가가 밀집한 양천구. 강북구, 은평구 등의 전력사용량 증가율이 급격해 앞으로 강남구나 서초구를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전력자립률(자체생산 전력량을 총 전력사용량으로 나눈 비율) 2003년 2.45% 정도로 서울시가 다른 지역 발전시설에 소비 전력을 의존하는 최대 수혜지역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다. 서울환경연합 측은 "서울시가 지난해 전력사용량의 10%만 줄인다면 연간 6개 광역시 시민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고 약 3조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며 "서울시가 정책적인 전력 절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조사결과는 서울환경연합과 에너지시민연대가 공동으로 분석했으며 외부에밝힐 수 없는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자료를 입수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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