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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지문묻지않는 강판 국산화
입력1997-08-16 00:00:00
수정
1997.08.16 00:00:00
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강판의 표면에 손자국이 묻어나지 않고 오염물질로부터 표면이 손상되지 않는 일명 「내지문 강판」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포철은 전기아연도금강판의 표면에 0.001㎜의 두께로 특수수지 용액을 코팅처리함으로써 유기물질이나 지문으로부터 표면을 보호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가전업체와 사무기기업체에 이 강판을 공급해 품질시험을 벌인 결과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철 기술연구소의 표면처리연구팀이 1년 6개월간의 연구끝에 이 제조법을 개발함으로써 앞으로 연간 1억5천만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포철은 설명했다.
내지문강판은 가전제품이나 사무기기의 외장재로 사용되는 강판으로 포철이 새로 개발한 강판은 수입품에 비해 가공성과 표면외관이 뛰어나며 특수코팅용액은 사용후 전량 재활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포철은 시험공급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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