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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속 5일만에 하락(10:00)

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5포인트 오른 527.19로 출발했으나 곧바로하락 반전, 오전 10시 현재 4.11포인트(0.78%) 하락한 521.5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들이 최근 9일만에 처음으로 매도 우위를 보인데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권으로 내려섰고 뒤이어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로 돌아서고 기관도 팔자에 나서자 한때 지수 52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특히 시가총액 선두권의 통신주들을 매물로 내놓고 일부 시총 상위정보기술(IT) 업체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나온 것도 코스닥지수를 끌어내리는 원인이 됐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58억원, 기관은2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이.목재와 운송장비부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권으로 후퇴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 통신서비스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 상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도 다음과 하나투어, 디엠에스, 우리이티아이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세다. 재미 한인 과학자들의 줄기세포 분화 관련 유전자 규명 소식에 장 초반 동반 상승세를 보였던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종목에 따른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고 다른 테마주들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싸이더스는 자회사의 투자 유치 관련 공시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모으며상승세를 보였으나 씨앤텔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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