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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IT관련주 뒤늦게 꿈틀

저가 메리트 부각…장기적 분할매수 의견

최근 반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뒤늦게 꿈틀대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IT경기 둔화의 먹구름이 아직 걷히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IT 관련주에 보수적인 매매전략을 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가 매력이 커졌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매수를 권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양상이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미래산업이 미국시장에서 주식예탁증서(ADR) 가격급등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8.03%(55원) 상승했다. 케이씨텍ㆍ디아이ㆍ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장비주들도 강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홈쇼핑 등 내수주에 밀렸던 IT 관련주들이 뒤늦게 반등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재료주인 아큐텍반도체는 상반기 흑자전환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동양반도체ㆍ테크노세미켐ㆍ동진쎄미켐 등도 최근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LCD 관련주 가운데는 소디프신소재ㆍ이라이콤ㆍ반도체ENG 등이 두드러진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가들이 최근 은행ㆍ건설ㆍ유통업종 등 내수 관련주 차익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동안 개인들은 최근 사흘간 전기전자ㆍ반도체업종을 집중적으로 거둬들이며 IT 관련주 강세를 이끌고 있다. IT경기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계경기가 여전히 둔화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저조한 IT업황이 오히려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장재익 동원증권 연구원은 “IT경기 둔화 우려가 일단락되지 않은데다 정부가 경기부양책에 나서면서 내수주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모멘텀이 최악인 지금이 IT주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래산업의 경우 전일 뉴욕주식시장에서 거래된 ADR가 55.2% 오른 1.35달러로 마감하자 국내 주식의 저가 이점이 부상하며 이날 급등세를 보였다. 미래산업 ADR와 원주와의 교환비율은 1대2로 환율을 감안한 원주의 가치는 780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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