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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법 등 처리여부 주목

임시국회 내달 3일 개회

여야는 24일 국회에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열고 오는 4월3일부터 5월2일까지 한달간 4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월 국회 처리가 무산된 비정규직 관련 3법과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이 처리될지 주목된다. 조일현 열린우리당, 안경률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다음달 3일 개회식을 연 뒤 7일 본회의에서 2월 국회 미처리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으며 이어 10∼13일 나흘간 대정부 질문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생략하기로 했다. 한편 이치범 환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4일부터 6일 사이에 열기로 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4월 첫째주에 비정규직 관련 3법과 금산법을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4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최우선으로 비정규직 관련 3법과 금산법을 처리한다는 데 여야 합의를 전제로 2월 임시국회를 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가진 만찬회동 내용을 소개하며 “이 원내대표도 4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약속한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다시 한번 합의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안기부 ‘X파일’ 관련 특별법ㆍ특검법에 대해 “4월 처리를 희망한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법의 내용을 특별법에 상당 부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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