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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합금까지 수출제한 추진

美·日등 수입국 반발 거셀듯

중국 정부가 희토산화물 등에 이어 철ㆍ알루미늄 등 다른 금속물질이 함유된 희토합금까지 수출제한을 추진하는 등 희토류 자원을 원천 통제하기 위한 추가 작업에 착수했다. 또 희토 수출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경(輕)희토와 중(重)희토를 세분, 각각에 수출쿼터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물량 축소에 대해 주요 수입국인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고 있는 터에 중국이 더 나아가 희토합금을 포함한 수출 원천통제에 나설 경우 일본 등 주요 수입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 중국이 희토자원 수출규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은 그동안 희토에 산소를 결합한 희토산화물과 희토금속 등의 수출만 제한해왔다. 또 희토류를 경희토와 중희토로 세분해 쿼터 배정을 추진하는 것은 부존자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채굴량이 경희토보다 적은 중희토에 대한 수출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장시(江西)성 등 남방에서 채굴되는 중희토는 광디스크ㆍ형광램프 등의 원료로 쓰인다. 장시성 소재 희토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희토류를 10% 이상 함유한 희토합금 수출시 해관국에 신고하도록 하는 등 이미 행정적으로 희토합금에 대한 수출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중국은 희토류 자원을 보호하고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정부 통합기구와 전담협회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 29일 중국 정부는 내년 상반기 희토류 수출쿼터를 올해 상반기보다 35% 줄인 1만4,446톤(해외 합작기업 포함)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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