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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분기 실적 기대에 이틀간 16% 상승

삼성SDI가 2ㆍ4분기 실적이 1ㆍ4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에 7%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95%(1만2,000원) 상승한 1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7.47% 오른 데 이어 최근 2거래일 동안 16%나 상승했다.

삼성SDI의 급등은 1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2ㆍ4분기 전망도 밝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지난 27일 1ㆍ4분기에 1조3,767억원의 매출과 6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9% 늘었고 영업이익은 11.1% 증가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이 양호한 실적을 낸 데다 태양전지 부문의 적자가 축소되며 시장 기대치보다 17% 이상 높은 영업이익을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실적 개선세는 2ㆍ4분기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에는 2차전지 출하량이 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노트북, 갤럭시S3 등의 수요증가로 고용량전지와 원형전지 공급도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1ㆍ4분기보다 36% 늘어난 9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도 “올 들어 소형 2차전지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형전지 가운데 고부가가치 영역인 대면적 폴리머 전지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2ㆍ4분기 영업이익은 87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 교환에 따른 평가이익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SDI는 오는 7월 1일 SMD 주식 2,417만주를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3,986만주로 교환하게 된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SMD의 장부가는 1조7,0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번 교환으로 인해 3조원 수준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평가이익 1조3,000억원을 반영하면 주당자산가치(BPS)는 19% 늘어난 16만380원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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