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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덩치 키우기 올인

롯데 1兆 투자이어 LG도 대산유화 합병·증설

석유화학업계가 덩치 키우기에 올인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4월 인수를 완료한 LG대산유화를 흡수합병하고 에틸렌 등 기초유분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20만톤 규모의 NCC(납사크레킹센터)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흡수합병으로 LG화학은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이 보유한 연간 86만톤의 에틸렌과 대산유화의 45만톤에 증설한 20만톤을 합쳐 연간 151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측은 중국에서 PVC의 원료인 VCM과 EDC를 증설함에 따라 에틸렌 공급이 부족해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증설에 이어 대산유화의 합병은 규모의 경제를 이뤄 국내 화학업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도 2008년까지 총 1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룹은 호남석유화학, 롯데대산유화, 케이피케미칼 등 석유화학계열 3개사 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35만톤 증설해 총 172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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