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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에너지협력 시장 안정에 기여"
입력2008-05-15 17:27:01
수정
2008.05.15 17:27:01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5일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중국이 소모적인 구입경쟁을 자제하고 협력을 강화하면 양국의 에너지 수급 효율성이 크게 강화돼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부터 3박4일간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수행하는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차이나포럼 개회식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이 에너지 자원을 공동 개발하고 비축ㆍ수송 등의 협력을 확대하면 양국의 에너지 확보는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논의의 진전을 통해 양국 간 투자ㆍ교역 활성화와 기술혁신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언급해 이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서 한중 FTA 협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지금 세계 경제는 원유와 원자재 가격 급등, 미국발 신용경색 확산, 물가상승과 빈부격차 심화 등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양국이 그동안의 전면적 동반자적 협력관계에서 한 걸음 더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국 경제구조와 경쟁력 우위 산업이 보완적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윈윈(win-win) 협력이 가능하다”며 “양국의 보유기술을 모으면 기초기술부터 응용기술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기술개발과 세계 최대의 내수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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