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난 1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KB국민 첫 재테크적금' 상품이 6개월 새 20만좌를 넘어섰다. 적립금액도 1,137억원에 이른다. 첫 재테크적금 상품은 금융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20대 혹은 30대 고객층의 목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입대상도 만 18세~30세로 제한을 뒀다. 또 매달 1만~30만원으로 자유롭게 금액을 적립할 수도 있도록 적립할 수 있는 금액의 기준도 넓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젊은 층이 목돈을 마련하도록 설계된 상품인 만큼 금리가 높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기본이율은 연 4.5%. 매달 복리효과를 감안하면 연 4.7%로 은행권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과 스마트폰 전용 서비스인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 등에게 최고 연간 0.5%포인트의 우대이율도 적용한다. 우대이율을 적용받으면 금리는 연 5.0%, 매달 복리효과를 감안하면 연 5.2%에 달한다. 0.5%포인트의 우대금리는 첫 거래우대이율 연 0.2%포인트, KB스타뱅킹 우대이율 연 0.1%포인트, 목돈마련 우대이율 최고 연 0.2%포인트 등으로 구성된다. 우대이율 3가지 모두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각각의 조건은 충족해야 한다. 예컨대 첫 거래우대이율은 가입시점에 KB국민은행의 적립식예금이나 거치식예금을 갖고 있지 않아야 한다. 말 그대로 예금을 처음 가입한 고객에게만 주어진다. 또 KB스타뱅킹 우대이율을 받기 위해서는 최근 젊은 층의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전용 'KB스타뱅킹'을 이용하고 계약기간 동안 이체거래 실적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목돈마련 우대이율은 KB국민 첫 재테크적금을 꾸준히 납입한 뒤 만기시점에 마련한 목돈이 500만원 이상이면 연 0.1%포인트, 1,000만원 이상이면 연 0.2%포인트를 적용 받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 첫 재테크적금은 소액적금에 대해 고금리를 월 복리를 적용하고 있는 상품으로 판매 1개월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던 상품"이라면서 "20~30대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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