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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예술교육가 김지민의 ‘나는 꿈꾸는 창의예술교육가이다.’](1) ‘안녕하세요? 창의예술교육가 김지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창의예술교육가 김지민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나의 첫 인사에 ‘창의예술교육가? 뭐하는 건가요?’라고 되묻는다.

내 직업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미술을 가르쳐요. 연기를 가르치고 있어요.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와는 다르게 창의예술교육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렵다. 용어가 어렵다기 보단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낯선 직업이다.

‘예술교육’은 일반적으로 예술가 양성을 위한 '예술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arts)‘,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예술을 도구로 사용하는 '예술을 통한 교육(education through arts)‘, 예술작품 감상, 예술가의 작품 창작과정을 체험하며 예술적 역량을 배우는 ‘예술로써 교육(education as arts)’ 이 있다.

존 듀이(John Dewey)는 ‘예술교육의 목적은 예술경험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 인격체로서 인간의 성장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또한 ‘예술교육은 한두 번의 예술경험으로 인해 갑자기 인간의 삶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순간과 순간이 모여 그 다음 예술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해 삶의 전반에 걸쳐 폭넓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창의예술교육’이란 예술을 미적으로 체험해 보며, 예술적 기술과 감각만을 키우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능력과 경험을 발현할 수 있게 하고,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적 자아표현, 공동 작업을 통한 사회성 형성, 새로운 시각으로 주위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전인교육을 말한다.

창의예술교육가는 쉴 틈이 없다. 끊임없이 학습자들을 자극하고, 이끌어 내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실행한다. 그래서 선생님이라는 용어보다 이끔이라는 용어가 더 어울린다.

창의예술교육가는 예술을 경험하고픈 사람들에게, 예술가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사회에서 소외되고, 자기의 정체성을 상실한 사람들에게 친절히 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빵을 벌 수 있는 능력과 방법을 예술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눈에 보이는 결과물과 즉각적인 변화를 원한다.

죤 듀이가 말했듯 창의예술교육은 결과물보다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교육적 효과가 크다.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평생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성향이 다르기에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것을 적용을 하거나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없다. 이러한 사회적 풍토와 창의예술교육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불안한 시선들은 창의예술교육가라는 직업을 안정적으로 정착화 되지 못하게 하고, 지속적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직업군에 속하게 한다.

창의예술교육가들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믿음과 열정, 사랑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힘이 없다면 이 직업을 평생 직업으로 생각 할 수 없다.

창의예술가로써 나의 경험과 생생한 현장 속 창의예술교육가들의 이야기들을 담아 창의예술교육가만이 느낄 수 있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창의예술교육의 매력과 필요성을 알리려한다.

/김지민 통합문화예술교육연구소 트리플에이 대표

김지민 대표는 동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를 전공, 국어교육과를 복수전공 하였다. 동 대학에서 교직을 이수하고, 서울문화재단 전문예술교육과정과 뉴욕링컨센터에서 Aesthetic Education 과정을 수료하였다. 전문예술교육가이자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의 대중화, 예술인과 문화소외계층에게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트리플에이>는 '나무Tree+예술Arts'의 줄임말로 국가의 지원사업, 기업과의 메세나협약을 통해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소외계층에게 예술가의 작품과 미적체험예술교육을 공헌하는 통합문화예술교육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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