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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이익률 신기록… BMW만 남았다

1분기 판매대수·매출·영업익·영업이익률 역대 최대


현대자동차가 올해 1ㆍ4분기에 판매와 매출ㆍ영업이익ㆍ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26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1ㆍ4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기간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판매 1,07만2,679대 ▦매출액 20조1,649억원 ▦영업이익 2조2,826억 원 ▦당기순이익 2조4,51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와 매출은 각각 16.7%, 10.6% 늘어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무려 24.9%, 30.6%씩 늘어난 것으로 전 부문 역대 분기 사상 최대다.

주목할 만한 것은 '내실'의 기준인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ㆍ4분기 10%에서 11.3%로 무려 1.3%포인트 확대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매출 중 원가비중을 지난해 동기 대비 0.2%포인트 낮은 77%로 낮췄고 매출액 중 판매관리비 비중도 지난해 1ㆍ4분기 13.4%에서 12.6%로 낮춰 이 같은 이익률을 달성했다.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제값 받기'를 고수한 것도 요인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연초 신년사에서 제시한 '내실 경영' 방침에 따른 일사분란한 경영활동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경기 침체 따라 내수 판매는 지난해 1ㆍ4분기에 비해 7.1% 줄었지만 미국은 14.7% 늘며 시장 점유율 4.7%를 기록했다.



유럽은 시장 전체의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2.8%의 판매 증가율을 나타내며 시장점유율을 2.4%에서 2.9%로 끌어올렸다. 수요가 감소하는 시장에서 오히려 공격경영을 펼쳐 점유율을 높인다는 '역발상 전략'이 통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세계 자동차 수요가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늘어나 지난해보다 5.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 업체들의 판매 경쟁 심화가 예상되지만 질적 성장 원칙을 고수해 수익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질적 성장을 달성한 뒤 증설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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