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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더 어렵다" 은행·보험사 성장·수익성 둔화

금융연구원 보고서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둔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경기침체와 저금리로 비즈니스 여건이 어려운데다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한 투명성 강화가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 강화로 연결되면서 수익성을 더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다.

금융연구원은 5일 '2013년 금융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금융산업 환경은 실물경제 둔화와 금융 부문의 공공성 강화 등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우선 은행산업은 경기회복 지연으로 대손비용이 상승하고 수익성 압박 요인들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계대출의 건전성 관리와 기업대출의 신용위험이 최대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은행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면서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더 커질 것으로 봤다.

보험사도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영업 부진과 저금리로 자산운용수익이 줄 것이라 전망되기 때문이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의 경우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성장하겠지만 성장폭은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신계약은 줄고 실효 및 해약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손해보험업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 가능성과 자연ㆍ인적 재해 증가 등이 부정적 변수로 꼽혔다. 다만 연금형, 장기 보장성 상품의 수요는 비판적 여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대비 차원의 수요 증가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카드업은 가맹점 수수료체계 시행과 리볼빙서비스 이용제한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성 금융정책연구실장은 "내년 금융산업은 대내외 실물경제 둔화와 가계부채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위험관리가 중요하다"며 "부동산 대출과 가계부채 부실에 대비해 선제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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