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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연)“디자인 등 생산자 서비스업 발달 시 성장률 매년 2.5%P↑”

현대연 분석

디자인, 마케팅, 금융 등 ‘생산자 서비스업’이 발달해 전체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경우 향후 10년간 우리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최대 2.5%포인트씩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현대경제연구원의 ‘서비스 중간투입의 겯제적 효과 분석’을 보면 우리나라의 서비스업은 숙박 및 음식업 등 ‘소비자 서비스업’에 치중돼 있다. 디자인, 마케팅, 금융 및 보험업 등 ‘생산자 서비스업’은 아직 개발도상국 수준이다. 산업 총 생산액에서 서비스업의 기여도를 보여주는 ‘전산업 서비스 중간투입률’은 15.7%로 주요 7개국(G7) 평균(25.9%)에 한참 못 미친다. 미국이 26.5%로 우리보다 10%포인트 높았고 일본도 21.1%였다. 한국은 중국(14.1%)과 비슷한 수준이다.



백다미 선임연구원은 “우리의 서비스 중간투입률을 G7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산업구조도 고도화된다면 10년간 매년 경제성장률이 2.5%포인트씩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경제성장률이 5%대로 크게 높아져 저성장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독일과 일본 수준만큼만 중간투입률, 산업구조를 끌어올려도 연간 성장률이 2.1%포인트씩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연구개발(R&D)과 디자인, 마케팅 등이 제조업과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하면 제품 혁신과 신시장창출, 소비자 후생 증가 등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인적자원의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백 연구원은 “서비스업은 상대적으로 제조업에 비해 인적 자본의 중요성이 높기 때문에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우수 인력 양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업 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 교육 훈련 지원, 취업 지원프로그램 강화 등이 필요하다. 또 관련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인수합병(M&A)를 통해 산업의 대형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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