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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따라 달라요" 맞춤펀드 봇물

어린이·노인·여성·맞벌이부부등 대상 상품 세분화<br>자신의 가족상황·자금계획 맞춰 선태 가능해져<br>자녀안심보험·질병보험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고객따라 달라요" 맞춤펀드 봇물 어린이·노인·여성·맞벌이부부등 대상 상품 세분화자신의 가족상황·자금계획 맞춰 선태 가능해져자녀안심보험·질병보험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 '학부모형 펀드' 인기끈다 • '학부모형 펀드' 인기끈다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펀드’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적립식 펀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음을 따라 사들이 특정 고객층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 적립식 펀드에 자녀안심보험, 퇴직 및 질병 보험 등 보험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어린이 경제교육 프로그램, 자녀의 진로 진단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내세우는 펀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맞춤형 펀드 판매 대상도 직장인 등에서 기업, 여성, 학부모, 군복무 장병, 맞벌이 부부 등 갈수록 세분화되는 추세다. 김기환 LG투자증권 상품기획팀장은 “투자자들로서는 적립식 펀드 특성상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의 가족 상황 및 자금 계획에 맞는 상품을 고를 경우 각종 부가 혜택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례적으로 일반인이 아닌 기업이 여유 자금을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펀드’를 내놓았다. 조종철 금융상품팀장은“저금리 상황에서 주식ㆍ채권 등 고수익 자산에 돈을 굴리기를 원하는 법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기업ㆍ기관들만의 자금으로 펀드를 구성하기 때문에 운용자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레이디 퍼스트 펀드’는 여성을 위한 적립형 펀드다. 수수료의 일부를 여성 단체에 기부하며 판매 금액이 일정액을 돌파할 때마다 추첨을 통해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전기밥솥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노후 보장을 위한 펀드도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다음달쯤 노후대비 보장 펀드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노인 대상의 실버전용 펀드를 판매할 방침이다. 하루빨리 목돈을 마련하기를 원하는 가장(家長)을 위해 공격적인 수익을 노리는 상품도 나왔다. 한국투자자신탁운용의 ‘부자아빠 핵심주도주식 펀드’는 코스닥 시장에서 핵심주도주, 저평가우량주, 이슈 관련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차별화된 수익률을 추구한다. LG투자증권의 ‘미래만들기 펀드’는 다양한 보험 서비스와 웰빙 자금을 제공하는 게 특징. ‘근로자용’에는 실업위로 및 과로사 보험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일반인용’에는 7대 질병 및 3대 암에 대한 질병보험과 상해사망후유장해보험이 제공된다. 어린이부터 60세 이상까지 세대별 투자목적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펀드도 잇달아 출시됐다. 삼성증권의 ‘웰스플랜 펀드’는 30대의 경우 펀드 가입 때 주식 편입 비중을 최고 80%대로 유지하는 반면 50대는 50%에서 시작해 마지막 2년 동안은 채권으로만 운영한다. 대한투자증권의 ‘가족사랑 짱’ 적립식 펀드도 세대별 특성에 맞게 투자 전략을 차별화했다. 특히 나이별로 자녀안심보험, 상해보험, 질병사망담보 등 보험 혜택이 주어진다. CJ투자증권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적립식 펀드’를 판매 중이다. ‘웰빙’, ‘자녀안심’, ‘노후해로’ 등 관심 분야에 따라 상품이 다양하며 자녀를 위해 왕따, 유괴, 상해얼굴 성형 등의 자녀안심보험에 가입해준다. 동원증권의 경우 군장병과 입대예정자 등이 제대 후 학자금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충성! 신고합니다’를 판매 중이다. 군복무 중 상해 때는 최대 1억5,000억원까지 보상해주는 군인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이처럼 고객 맞춤형 펀드가 늘면서 투자자들도 사전에 상품 특성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령 자녀들의 경제교육이나 적성 검사 등을 원한다면 학자금 펀드에, 노후 대비가 필요하면 실버 펀드에 가입하라는 얘기다. 또 이들 펀드는 대부분 가입 후 3개월 이후에 환매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해당 펀드의 운용 능력이 가장 중요한 점검 사항이다. 김 팀장은 “보험 등과 같은 부가 서비스는 말 그대로 ‘덤’에 불과하다”며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만큼 해당 운용사의 안정성과 과거 수익률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5-03-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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