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대를 달성해 글로벌 1위 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손종호(사진) LS전선 사장은 동해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저케이블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경쟁업체들을 단기간에 따라잡을 것"이라며 이 같은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손 사장은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매년 24~25%씩 성장하는 해저케이블시장에서 2015년까지 매출 7,000억~1조원을 올릴 계획"이라며 "후발업체이지만 첨단 장비와 유지보수의 노하우를 앞세워 시장을 파고든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 사장은 또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전력수요가 많은 국가의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인수ㆍ합병(M&A)을 검토하겠다"며 "한국이 반도체나 중공업에 이어 전선사업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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