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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사관학교 세워 청년CEO 키울 것"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고령화현상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 중소기업 창업주들의 평균 나이가 60~70세에 달하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위해서도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청년 창업과 가업승계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이사장은 일본 중소제조업 창업자의 평균연령은 70∼80세, 우리나라는 60∼70세인 반면 중국은 30∼40세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젊고 활력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에‘기술창업사관학교’를 세워 청년창업자들은 물론 중소기업 2세 경영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 이사장은 “우선 경기 안산에 위치한 중소기업연수원에 1~2년 과정의 기술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고 구체적인 성과 등을 검토해 전국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술창업사관학교는 중진공의 정책자금 운영과 더불어 핵심사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이사장은 중진공이 30년 역사에 걸맞는 중소기업 최강의 정책 중개기관으로 거듭나자면 대대적인 조직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특성에 적합한 업종별로 특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능별 체계로 움직이는 조직구조를 업종별로 전환해 수요자 중심의 업무지원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중소기업과의 현장 접점인 지역본부 및 지부에 대한 업종별 전문 조직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문 조직은 기계, 금속, 화공, 섬유, 전기전자 등 10개 내외의 업종으로 구성된다. 업종별 전문조직이 구성되면 중진공 직원은 개인별로 10개 내외의 분야 중에서 2개씩의 전문업종(주업종, 부업종)과 특화품목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업종을 기계로 선택하고 자동차를 특화품목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인력 채용시부터 업종별 수요를 고려해 뽑겠다는 구상도 세워놓고 있다. 송 이사장은 기금운용에서도 선진화 계획을 통해 정책금융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내년부터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시장을 다양화하고 발행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것. 현재 중진공은 정책자금 융자를 위해 민간 금융시장에서 중소기업진흥채권(중진채)을 발행해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약 1조8000억원의 중진채가 발행됐다. 송 이사장은 “해외채권 발행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은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금리 혜택과 정부재정 부담 축소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단기금융차입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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