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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산율 선진국보다 훨씬 낮아

■ 유엔인구기금 '2004 세계인구현황' 발간<br>한국 1.41명-선진국 1.56, 남한 인구 4,800만명으로 세계 28위 규모

남북한이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추산한 `합계출산율'에서 전세계 평균 2.69명에 모두 크게 미달, 지구촌에서의 인구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15일 발간한 `2004 세계인구현황'에 따르면 남한의 합계출산율은 1.41명으로 세계에서 26번째로 낮았고, 북한은 2.02명으로 53번째 저(低)출산국이었다. . 또 세계 총 인구 63억7천760만명 가운데 중국이 5명중 1명꼴을 차지하는 인구대국이었다. ▲ 2004 세계 총인구 세계 총인구 63억7천760만명 가운데 중국인이 13억1천33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인도(10억8천120만명), 미국(2억9천700만명), 인도네시아(2억2천260만명), 브라질(1억8천70만명)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1억2천780만명으로 세계 9위의 인구 다(多) 보유국이었고, 남한은 4천800만명으로 26위, 북한은 2천280만명으로 47위로 집계됐다. 스와질랜드(110만명), 모리셔스(120만명), 에스토니아.트리니다드토바고(130만명), 가봉(140만명) 등은 대표적인 저 인구국으로 꼽혔다. 선진국 거주 인구는 12억610만명에 그친 반면 개발도상국은 51억7천150만명으로전세계 인구의 태반을 차지했고, 저개발국은 7억3천560만명의 분포를 보였다. ▲합계 출산율 전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2.69명을 나타났다. 선진국은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낮아 1.56명이었고, 개도국은 2.92명, 저개발국은 5.13명으로 빈국(貧國)일수록 출산율이 높았다. 합계출산율은 15-49세 사이의 가임여성 한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뜻한다.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홍콩으로 1명이었고, 이어 불가리아.라트비아 1.10명, 슬로베니아.러시아연방 1.14명, 스페인.아르케니아.우크라이나 1.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고출산국은 니제르(8명), 소말리아(7.25명), 앙골라(7.2명), 우간다.기니비사우(7.1명) 등이었다. ▲모성.영아 사망률 임신과 분만, 관련 합병증 등으로 출생아 10만명당 사망하는 여성의 숫자인 모성 사망률은 시에라리온이 2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아프가니스탄(1천900명), 말라위(1천800명), 앙골라(1천700명), 니제르(1천600명)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저 사망국은 스웨덴(2명), 슬로바키아(3명), 스페인.오스트리아(4명),쿠웨이트.덴마크.아일랜드.이탈리아.포르투갈(5명), 핀란드.캐나다(6명) 등으로 조사됐다. 북한은 67명으로 92위, 남한은 20명으로 121위에 각각 포진했다. 1년미만 영유아의 1천명 대비 사망 수치인 영아 사망률은 시에라리온(177명),아프가니스탄(162명), 라이베리아(147명), 앙골라(140명), 니제르(126명) 등에서 높았고, 일본.싱가포르.스웨덴(3명), 홍콩.핀란드.벨기에(4명), 남한.덴마크.영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5명) 등이 저 사망국이었다. 북한은 45명으로 71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평균 수명 전세계의 평균 수명은 남성 63.3세, 여성 67.6세였다. 선진국은각각 72.1세, 79.4세였고, 개도국은 61.7세. 65.1세, 저개발국은 48.8세, 50.5세로큰 편차를 보였다. 최고 장수국은 남녀 모두 일본(77.9세, 85.1세)이 차지했다. 남자는 이어 스웨덴(77.6세), 홍콩(77.3세), 이스라엘(77.1세), 캐나다(76.7세) 등이었고 남한은 71.8세로 35위, 북한은 60.5세로 103위에 그쳤다. 여자는 일본에 이어 홍콩.스페인.프랑스(82.8세), 스웨덴(82.6세), 스위스(82.3세), 오스트레일리아(82세) 등의 순이었고, 남한은 79.3세로 27위, 북한은 66세로 97위였다. 레소토는 남자 평균수명이 32.3세에 불과했고, 다음이 잠비아(32.7세), 시에라리온(33.1세), 스와질랜드(33.3세), 짐바브웨(33.7세) 등이었고, 여자는 잠비아(32.1세), 짐바브웨(32.6세), 스와질랜드(35.4세), 시에라리온(35.5세), 말라위.레소토(37.7세) 등이 단명국으로 나타났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만연 현재 에이즈 환자는 3천800만명이나 되는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신규환자만도 5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경우 근로자의 4분1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10년까지 에이즈 때문에 국내총생산(GDP)이 17%떨어질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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