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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오토모티브, 6단 자동변속기 수요 폭증으로 이익 증가

지난달 현대증권스팩1호와의 합병 승인을 받은 자동차부품업체 삼기오토모티브는 2011년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삼기오토모티브는 현대ㆍ기아차의 1차 협력사로, 2009년까지는 주로 엔진 부품을 개발ㆍ생산해왔다. 하지만 2009년 9월부터 현대ㆍ기아차의 6단 자동변속기 부품 양산을 시작하면서, 2010년 하반기부터 변속기의 생산 증가 및 공장자동화 설비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이 향상되고 있다.

또 2010년 6월 100% 자회사인 에코미션을 설립하고, 2011년 8월부터 AL 합금주조 및 변속기부품 라인의 가동을 시작했다. 에코미션에서 변속기의 주요 원재료인 알루미늄 합금을 직접 조달해,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고 변속기의 신규라인 증설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삼기오토모티브의 2011년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81억원과 116억원으로, 2011년부터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에코미션이 연결회사가 되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5억원과 1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기오토모티브의 관계자는 "자회사인 에코미션의 매출ㆍ수익 증가 및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제품 수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 및 경영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며 "삼기오토모티브가 성공적인 스팩 합병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기오토모티브는 2월 24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4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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